한지일, 명문대 엄친아로 에로계 장악→30곳 알바 전전 '격랑'

입력 2019-01-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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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방송화면)
(출처=TV조선 방송화면)

한지일이 그야말로 격정적인 인생과정을 겪어온 주인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지일은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이혼과 옥살이, 제 2의 인생 등 갖은 파도를 헤치고 지나 온 인생 역정을 들려줬다. 특히 한지일은 배우자와 각자의 인생을 걷기로 한 후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을 질렀다가 옥살이를 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한지일은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출신이다. 이 덕에 데뷔 때 '몸짱' '학사배우'라는 수식어로 화제가 됐던 바다. 한국의 이소룡이라며 한소룡이란 예명을 썼던 그는 배우에서 에로계 거물로 인생을 전환했다. 이 때 크나큰 실패를 겪었고 1990년대 후반 100억 대의 재산을 날린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한지일은 국내에서 비정규직 노동을 전전하다 베트남과 미국 등에서 블라인드 청소, 화장품 영업사원, 뷰티 흑인용품 세일즈맨, 셔틀운전, 박스 보이 등 30여 개에 가까운 직업을 전전했다.

그러나 2017년 부산영화제의 호출이 그를 한국으로 불러들였다. 데뷔 후 무려 50년을 돌고 돌아 레스토랑 웨이터로 안착한 것으로 알려진 한지일은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봉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지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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