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ㆍ사회ㆍ주주 최우선… ‘착한기업’ 1.2배 늘었다

입력 2018-12-3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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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

환경과 사회, 주주를 생각하는 ‘착한 기업’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기업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국내 상장사 727개사 중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은 총 52곳으로 지난해(43개사)보다 1.2배 증가했다. 다만 최상위 등급인 S를 받은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정도와 건전한 지배구조를 가졌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세계적으로 착한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요성도 커졌다. ESG 등급은 S, A+, A, B+, B, C, D 등 총 7등급으로 구분돼 있다.

기업별로는 SK텔레콤, 풀무원, 하나금융지주, SK, S-Oil, KB금융, 신한지주,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삼성물산, 케이티앤지 등 총 11개 기업이 통합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한화, 포스코, 현대건설, CJ, 호텔신라 등 41곳은 A를 기록했다.

특히 사회책임경영 부문의 등급 상향이 두드러졌다.

A 등급 이상을 받은 곳은 지난해 76곳에서 올해 88개사로 늘었다. 올해 CSR(사회공헌사업)를 대폭 확대한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그룹 등 38개사가 A+를 받았다.

지배구조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 지난해 56개사에서 올해 51개사로 오히려 줄었다.

오너 일가의 횡령으로 논란을 빚은 삼양식품과 오리온홀딩스는 최하위 등급인 D를 받았다. ‘일감 몰아주기’ 비난을 받은 한일시멘트, 동원F&B 역시 초라한 성적표를 거뒀다.

한편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친환경 제품 생산에 앞장선 코웨이와 삼성물산은 환경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또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한 삼성화재해상보험,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해 총 7개사가 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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