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수 5년 만에 증가…전립선ㆍ유방암 급증

입력 2018-12-27 12:00 수정 2018-12-27 1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5년 초과 생존자 비율은 50% 첫 돌파

2016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가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진단 후 5년 넘게 생존한 암환자는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27일 발표한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6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2만9180명으로 전년 대비 1만2638명(5.8%) 늘었다. 신규 암환자 수는 2011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6년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해 신규 암환자 중 남자는 12만68명, 여자 10만9112명이었다. 남자는 전립선암(1496명, 14.5%), 여자는 유방암(2548명, 13.1%)과 자궁체부암(349명, 14.4%) 환자가 전년 대비 급증했다. 이에 따라 남자의 암 발생 순위에서 전립선암은 전년 5위에서 4위로, 여자의 암 발생 순위에서 유방암은 전년 2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인구 10만 명 당 연령표준화 암발생률도 286.8명으로 전년 대비 8.6명(3.1%) 증가했다. 암발생률은 2011년 이후 연평균 3.0%씩 감소해왔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6%였다. 10년 전(2001~2015년, 54.0%)보단 16.6%포인트(P) 상승했으나, 직전 구간(2011~2015년, 70.7%)과 비교해선 0.1%P 상승했다. 상대생존율은 일반인의 5년 생존율 대비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다.

갑상선암(100.2%), 전립선암(93.9%), 유방암(92.7%)의 생존율이 높았으며, 간암(34.3%), 폐암(27.6%), 췌장암(11.0%)의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암 확진 후 현재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암유병자 수는 173만9951명으로,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암종별로는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37만9946명)이 21.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위암(27만3701명), 대장암(23만6431명), 유방암(19만8006명), 전립선암(7만7635명), 폐암(7만6544명) 순이었다.

암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91만6880명으로,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52.7%)을 차지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반면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로 전년(35.3%) 대비 0.9%P 상승했다. 남자(기대수명 79세, 38.3%)의 암 발생 확률이 여자(기대수명 85세, 33.3%)보다 5.0%P 높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1: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97,000
    • -2.37%
    • 이더리움
    • 4,392,000
    • -3.87%
    • 비트코인 캐시
    • 457,900
    • -10.57%
    • 리플
    • 599
    • -7.42%
    • 솔라나
    • 181,200
    • -5.92%
    • 에이다
    • 493
    • -11.96%
    • 이오스
    • 689
    • -11.1%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18
    • -6.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00
    • -12.59%
    • 체인링크
    • 17,250
    • -7.95%
    • 샌드박스
    • 385
    • -10.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