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 산업기술 R&D에 3.2조 투자…경기불씨 되살리려 4년 만에 증액

입력 2018-12-2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대 주력 산업군·신산업 발굴에 투자 집중

▲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정부가 산업기술 연구개발(R&D)에 내년 3조2068억 원을 투자한다. 기술 개발을 통해 경기 회복 불씨를 되살린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산업기술 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 산업부 소관 R&D 예산은 3조2068억 원으로 올해(3조2068억 원)보다 488억 원 늘어났다. 산업기술 R&D 예산이 증액된 것은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산업부 측은 "엄중한 경제 상황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R&D 투자를 통해 제조업의 활력을 화복 시키겠다는 뜻이다.

내년도 산업기술 R&D 투자 정책은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 신산업 육성, 지역 산업 생태계 복원 등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이뤄진다. 이는 18일 산업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전략'의 큰 줄기이기도 하다.

1조4207억 원이 투입되는 주력 산업군에서는 4대 산업군(소재ㆍ부품ㆍ장비,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배터리, 자동차ㆍ조선, 섬유ㆍ가전)을 중심으로 기술 고도화가 추진된다. 산업부는 특히 소재ㆍ부품ㆍ장비에서는 앞으로도 매년 1조 원의 R&D 예산을 투입해 기술 자립화ㆍ국제화를 일군다는 구상이다.

항공, 로봇, 수소산업 등 미래 먹거리 신산업 R&D에는 1조1100억 원이 배정됐다. 이 가운데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는 신산업 업종 중 가장 많은 6319억 원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R&D 투자를 늘려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원전 해체 등 에너지 전환 기술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지역 경제 분야에서는 지역혁신클러스터, 위기관리 업종을 중심으로 5061억 원이 투입된다. 인력 양성,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의 혁신 성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이번 계획에서 R&D 지원 방향을 개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우선 성공 가능성은 작지만 일단 개발되면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매년 R&D 예산의 일정 부분을 배정키로 했다. 올해 배정액은 100억 원이다. 또 그간 R&D 연구 성과를 많은 기업이 공유할 수 있도록 '산업데이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다음 달 부처 합동 설명회를 통해 내년 산업기술 R&D 정책 사업을 더욱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31,000
    • +2.08%
    • 이더리움
    • 4,288,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467,500
    • +2.03%
    • 리플
    • 621
    • +3.33%
    • 솔라나
    • 198,900
    • +4.46%
    • 에이다
    • 511
    • +2.2%
    • 이오스
    • 710
    • +4.87%
    • 트론
    • 185
    • +1.09%
    • 스텔라루멘
    • 124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600
    • +2.79%
    • 체인링크
    • 17,940
    • +2.75%
    • 샌드박스
    • 415
    • +8.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