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는 사랑을 싣고"…부모 떠난 배정남, 형 잃은 조성모 가정史

입력 2018-12-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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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미운우리새끼',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출처=SBS '미운우리새끼',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스타들의 쓰라린 과거가 방송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부모의 이혼을 겪은 모델 배정남과 형을 떠나보낸 가수 조성모 얘기다.

지난 16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부모를 대신해 준 하숙집 할머니와 만난 배정남의 사연이 안방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부모가 이혼해 초등학생 때부터 친척집을 전전해야 했던 배정남이 중학교 시절까지 하숙집에서 생활하면서 주인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았던 것. 이날 방송을 통해 20여년 만에 할머니와 재회한 배정남은 피 한방울 안 섞였지만 친부모와 다를 바 없는 사랑의 존재를 증명했다.

배정남이 부모의 부재로 어린 시절 상처를 겪었다면, 가수 조성모는 친형의 죽음이라는 쓰라린 과거를 갖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조성모는 "16살 터울의 큰형이 자폐증을 앓다가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라고 털어놨다. 그를 대표하는 곡 '투 헤븐' 역시 형을 생각하며 부른 곡이었다.

배정남과 조성모는 각각 가족에 얽힌 상처를 제3자를 통해 위로받을 수 있었다. 배정남의 부모 역할을 자처했던 하숙집 할머니, 그리고 조성모가 '2018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다시 찾은 둘도 없는 옛 친구 김현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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