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글로비스, 오후 2시 협상 나서

입력 2008-06-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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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운송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화물연대 울산지부 현대카캐리어분회가 오후 2시부터 글로비스와 협상에 나선다.

화물연대와 글로비스는 당초 9일 저녁에 협상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글로비스 측에서 이를 10일 오후로 연기하자고 제의했다가 지부총회와 촛불 집회 참가를 이유로 화물연대에서 11일 오후 2시로 다시 수정제안했다.

이번 협상에는 화물연대 및 카캐리어 분회 관계자와 글로비스 협력 5개사 및 글로비스 관계자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 울산지부 카캐리어분회는 지난 9일 파업 출정식을 갖고 요구안이 수용될 때까지 무기한 운송거부에 돌입한 상태다.

화물연대 울산지부는 운송료 35% 이상 인상, 유가 연동제(기름값 인상시 운송료도 인상)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이 매월 유류비 50만원 지원안을 내놓자 지난 5일 협상이 결렬됐다.

글로비스에 탁송업무를 위탁하고 있는 현대차는 화물연대의 이러한 요구에 대해 "고객에게 탁송료를 받고 있어 유가 연동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관계자는 "경유가 폭등으로 인한 적자누적으로 인해 화물차노동자들은 파업을 하지 않아도 차를 세워야 할 지경"이라며 "근본적인 제도개선 없는 정부의 대책은 국민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졸속대책일 뿐이다. 기름값 인하 및 보조금 확대, 정유사의 가격담합과 폭리 규제를 위한 국유화를 추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현대차와 글로비스 측은 운송거부 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전국 10개 출고사무소에서 출고되던 차량을 울산출고사무소로 집중시키면서 개별 탁송과 기아차 운송차량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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