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부채 9.8조 증가...'6년래 최고치'

입력 2008-06-09 12:00 수정 2008-06-09 1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은행 대출 급증 요인...수도권에 90% 집중

지난 1분기 중 가계부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8년 1분기 중 가계신용은 9조 7938억원 증가해 3월말 현재 가계신용잔액이 640조 4724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상 연초의 상여금 지급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1분기 증가폭으로는 2002년 1분기(+26.4조원)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신용협동기구, 국민주택기금 등 은행 이외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세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예금은행이 4조 335억원, 신용협동기구 2조 3685억원, 국민주택기금 1조 1239억원 등 9조 5840억원 증가했으며, 여신전문기관 등의 판매신용은 할부금융사를 중심으로 2098억원 증가했다.

한편 용도 및 담보형태별로 보면, 용도별(신규취급액 기준)로는 주택용도대출이 전분기의 43.7%에서 40.7%로 하락했다.

만기별로는 1년이 중심인 '1년 이상~2년 미만' 및 3년이 중심인 '2년 이상~5년 미만'의 구성비는 상승한 반면, 10년 이상의 구성비 39.0%에서 36.9%로 하락했다.

담보형태로는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52.9%로 전분기말(53.0%)에 비해 소폭 하락해 2007년 이후의 완만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가계대출 잔액이 261조 6228억원으로 1분기중 3조 6673억원 증가해 전분기보다 4조 3941억원, 전년동기보다 1조 6052억원 증가해 전체 증가분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비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조 916억원으로 분기중 3662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고프코어? 러닝코어!…Z세대가 선택한 '못생긴 러닝화'의 정체 [솔드아웃]
  • 단독 실손청구 전산화 구축비 분담률 손보 75 생보 25 가닥
  • 티메프 “12월까지 M&A”…성공은 ‘글쎄’
  • 통신 3사, 아이폰 16 시리즈 13일부터 사전 예약
  • "추석 연휴, 뭐 볼까"…극장은 베테랑2 '유일무이', OTT·문화행사는 '풍성'
  • 한글 적힌 화장품 빼곡...로마 리나센테 백화점서 확인한 'K뷰티 저력’ [가보니]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106,000
    • -0.38%
    • 이더리움
    • 3,155,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441,900
    • -2.23%
    • 리플
    • 758
    • +4.41%
    • 솔라나
    • 180,600
    • -0.71%
    • 에이다
    • 478
    • -0.62%
    • 이오스
    • 667
    • +0%
    • 트론
    • 203
    • -1.93%
    • 스텔라루멘
    • 128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00
    • -3.03%
    • 체인링크
    • 14,370
    • +0.63%
    • 샌드박스
    • 346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