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코리아 연합군' 위력 재확인... 글로벌 점유율 D램 73%ㆍ낸드 52%

입력 2018-12-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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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며 '반도체 코리아 연합군'의 위력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D램 시장의 매출 총액은 277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97억8900만 달러)보다 40.2%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43.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SK하이닉스(29.1%)와 미국 마이크론(23.0%)이 뒤를 이었다.

올해 전체로는 글로벌 D램 시장 매출이 1040억8000만 달러로 1000억 달러를 최초로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3.7%와 29.1%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3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13.9% 증가한 161억4100만 달러로 또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가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도시바(16.4%)와 웨스턴디지털(WD)(13.5%), SK하이닉스(11.3%), 마이크론(10.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체 낸드플래시 시장 매출은 623억25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5.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각각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리더' 입지를 굳혔다. SK하이닉스는 D램 2위에 이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4위로 올라서며 '톱3' 진입을 눈앞에 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1.6%포인트 오른 40.3%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며, SK하이닉스는 점유율 11.0%로 마이크론(10.3%)을 추월하는 동시에 3위인 웨스턴디지털(13.2%)을 바짝 추격할 것으로 IHS마킷은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세계 D램 매출의 70% 이상, 낸드플래시 매출의 50% 이상을 '코리아 브랜드'가 내는 셈"이라면서 "최근 수년간 이어진 대규모 설비투자와 선제적 연구개발(R&D) 성과 등에 힘입어 당분간 기술 '초격차'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3분기를 정점으로 내년초까지는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치밀한 시장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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