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지수 침체 장기화…글로벌 경기전망 ‘먹구름’

입력 2018-11-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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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경기 낙관론에 신흥국 위기·미중 무역분쟁 ‘찬물’

▲시티그룹의 글로벌경기 서프라이즈 지수. 파이낸셜타임스(FT)
▲시티그룹의 글로벌경기 서프라이즈 지수. 파이낸셜타임스(FT)
세계 경제지표가 전문가들의 전망보다 나은지를 알려주는 ‘글로벌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약 7개월간 마이너스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씨티그룹이 집계하는 서프라이즈지수는 이날 기준 -18.2에 머물면서 지난 4월 초 이후 166거래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2003년 이후 세 번째로 긴 기간이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 실제 경제 지표가 좋지 않을 경우 서프라이즈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선다. 실제 경기가 좋지 않더라도 전문가들의 전망이 더 비관적이라면 서프라이즈지수가 올라간다.

올 상반기에는 미국 경기 호황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쏟아졌다. 그러나 3분기 들어 중국과 일본, 유럽의 경제 성장 둔화가 확인되고 미중 무역분쟁도 심화하면서 실제 경기 지표들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존 베일 닛코자산운용 수석 글로벌전략가는 “올 초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가 동조화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징후에 흥분해 지나친 낙관론을 펼쳤지만 신흥국과 유럽에서 둔화가 나타나면서 이런 전망이 무너진 것”이라며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3.7%로 올해와 동일할 것으로 봤지만 블룸버그가 민간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들의 추정치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내년 성장률은 3.6%로 올해 3.8%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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