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환율 전망] G20 미·중 정상회담 주목…"원달러 환율 1130원 내외 전망"

입력 2018-11-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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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외환 시장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그 기간에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130.5원에 마감했다.

지난주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화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미국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파운드화가 영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브렉시트 합의로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주 환율 예상 범위로 1120~1140원을 제시했다. 그는 "금주 환율은 주말에 있을 G20에서의 미중 회담을 기다리며 방향성 설정은 유보하겠지만 30일 금통위, 여러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에 대해 "12월 1일 미중 정상의 만남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번 주 환율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 같다"면서 "1130원 내외에서 움직이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도 있고, 추가로 물가가 급등하는 지표가 나오지 않으면 달러가 조금 약세를 보일 수 있어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 자체가 크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G2 무역전쟁이었다"며 "다행히 G2 정상 간 만남을 앞두고 무역협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우호적인 언급도 있었고 상호간 험악한 공세를 펼칠 가능성도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실무협상 진행을 시사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을 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소 연구원은 "한은은 부동산 억제를 염두에 두고 주말에 금리 인상에 나설 전망"이라며 "금융 불균형 완화가 중요한 가치이기는 하나 무역전쟁의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약화 추세를 감안할 때 금리 인상이 적기에 단행되는지는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전 연구원은 "금통위는 금리 인상 시에도 경기에 대한 우려 등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낮추면서 환율에 강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주말 사이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합의문에 서명한 데 대해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주말 사이 EU가 브렉시트 합의문에 서명함으로써 한 단계 고비를 넘긴 모습이지만 영국 의회 통과 및 관세와 예치금 등 주요사안을 논의해야 하는 상황에서 브렉시트 발 불안감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달러 강세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이슈와 이벤트에 대해 전 연구원은 미국 주택지표와 소비자신뢰지수, GDP 수정치와 FOMC 의사록 등을 꼽았으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G20 정상회의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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