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노숙인 지원에 1100억 기부

입력 2018-11-21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원단체 24곳 선정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가 9월 1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경제클럽에 참석해 대담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가 9월 1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경제클럽에 참석해 대담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세계 최고 부호인 아마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내 노숙인 지원단체들에 9750만 달러(약 1100억 원)의 지원금을 쾌척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노숙인과 그 가정을 돕기 위해 설립한 자선기금 ‘데이 원 패밀리스 펀드’의 지원을 받을 단체 24곳을 선정하고 상기 금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베이조스는 9월 부인 맥킨지 베이조스와 함께 20억 달러(2조2600억 원) 규모의 ‘데이 원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기금의 절반은 노숙인과 가족을 위한 ‘데이 원 패밀리스 펀드’로, 나머지 10억 달러는 저소득 가정의 미취학 아동을 위한 학교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쓰인다. 이번 기부는 9월 약속한 기부의 일환이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들은 캘리포니아에서부터 노스캐롤라이나까지 미국 전역에 있으며, 가톨릭 자선단체에서부터 구세군, 지역 가정, 복지센터 등 다양한 기관을 포함한다.

단체들은 가정이 자립하도록 임시 보호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집을 마련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 ‘여성난민연합회’, 가정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는 뉴욕 ‘도시자원연구소’가 대표적이다.

선정 단체 중 15곳은 각각 500만 달러(56억 원)를, 나머지는 250만 달러(28억 원)씩을 지원받는다.

베이조스는 “단체와 지도자들이 활동 범위와 영향력을 넓히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마존 이외에도 우주탐사기업 블루 오리진, 워싱턴포스트(WP) 소유주이기도 한 베이조스는 자산 126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고 부자이면서도 기금조성 전까지 별다른 기부활동을 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19,000
    • +0.33%
    • 이더리움
    • 3,287,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427,100
    • -1.18%
    • 리플
    • 784
    • -2.37%
    • 솔라나
    • 195,800
    • -0.1%
    • 에이다
    • 469
    • -2.29%
    • 이오스
    • 641
    • -1.84%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4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00
    • -0.41%
    • 체인링크
    • 14,570
    • -2.8%
    • 샌드박스
    • 333
    • -1.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