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미·중 대립 속에 공동 성명 채택 무산

입력 2018-11-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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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첫 회의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공동 성명 나오지 못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미국과 중국의 대립 속에 18일(현지시간) 공동 성명 채택이 무산된 채 막을 내렸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등 21개국 지도자들이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연 APEC 정상회의는 예년 폐막 시 공표한 공동 성명 채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무역 정책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면서 결국 의장국인 파푸아뉴기니 정상 이름으로 발표되는 의장 성명으로 공동 선언이 격하, 공표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공동 성명이 나오지 못한 것은 1993년 1차 APEC 정상회의가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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