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주, '엘리엇 서한'에도 대체로 상승 마감

입력 2018-11-14 1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현대차그룹주가 14일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초과자본금 주주 환원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는 소식에도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2.94% 오른 1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2.30%)와 현대모비스(1.88%)도 상승했다. 다만 현대차(-0.98%)와 현대차증권(-0.76%)은 소폭 내렸다.

전날 엘리엇은 현대차그룹 이사진에 보낸 서신에서 현대차그룹이 13조 원 이상의 초과자본을 보유(현대차 8조 원, 현대모비스 5조 원)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한 주주환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콘웨이맥킨지 보고서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서한 발송은 잠재적인 주주총회를 앞두고 엘리엇이 주주들을 설득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엘리엇이 전달한 서한의 내용은 새롭지 않다"며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의 과도한 보유현금을 주주에게 환원하라는 기존의 주장을 독립적 컨설팅 업체의 분석을 통해 다시 한번 제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지배구조 변경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주주들을 설득함으로써 향후 있을 수 있는 주총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노력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400,000
    • +4.99%
    • 이더리움
    • 4,721,000
    • +5.69%
    • 비트코인 캐시
    • 540,500
    • +4.44%
    • 리플
    • 736
    • -0.54%
    • 솔라나
    • 214,300
    • +4.89%
    • 에이다
    • 610
    • +0.99%
    • 이오스
    • 806
    • +4%
    • 트론
    • 194
    • +0%
    • 스텔라루멘
    • 145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7.68%
    • 체인링크
    • 19,460
    • +4.68%
    • 샌드박스
    • 458
    • +2.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