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잠잠’...10월 급증 기저효과?

입력 2018-11-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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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전세 거래도 잠잠한 분위기다.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4677건으로 나타났다. 동주민센터에 신고한 신고일 기준으로 집계되는 수치다.

10월과 일평균 거래량을 비교하면 규모는 적다. 10월(1만3754건)의 일평균 거래량은 443.7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달 일평균 거래량은 334건 수준이다.

자치구 25개 가운데 일평균 기준으로 전월보다 거래량이 많은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다. 일평균 거래량이 가장 적은 곳은 종로구(24건) 1.7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구 2.9건, 강북구 4.6건, 중랑구 6.9건 순으로 거래량이 미미했다.

반면 일평균 거래량이 많은 곳은 송파구(430건) 30.7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노원구 30건, 강남구 24.7건, 강서구 23건, 서초구 21.6건 순으로 하루 평균 거래가 많았다.

전세 거래가 뜸한 분위기는 KB국민은행이 제공하는 부동산 통계에서도 나타났다. 지난달 전세거래 동향을 보면 서울의 전세거래지수는 19.6으로 전월(39.1)보다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전세거래지수는 0~200 범위 이내에서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활발함’ 비중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강북과 강남도 같은 기간 순서대로 38.7에서 19.1로, 39.4에서 20.0으로 각각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60.3%로 떨어졌다. 2013년 10월(60.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1월 전세거래가 주춤한 것은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10월에 전세 거래가 워낙 많이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집계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1만3754건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달 전세거래가 급증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또한 확정일자(신고일)가 집계 기준인데 가격 변화 없이 재계약이 이뤄지는 묵시적 갱신은 (통계에) 안 잡힐 수 있는 점도 (11월) 거래량이 적은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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