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생 실종, 송파 석촌호수 근처서 택시 승차 후 한차례 하차 '6일째 행적 끊겨'

입력 2018-11-13 15:44 수정 2018-11-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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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씨 가족 측이 온라인에 게재한 실종자 전단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조 씨 가족 측이 온라인에 게재한 실종자 전단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서울서 대학생이 6일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대학생 조모(남·20)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7일 밤 12시 8분경 서울 송파구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 '이제 집(남양주)에 간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 조 씨 가족은 이날 오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조 씨는 이후 석촌호수 서호 먹자골목에서 불광사까지 도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밤 12시 18분경 불광사에서 택시에 탑승했으나, 약 30분 뒤 택시에서 내려 또 다른 택시를 콜한 뒤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조 씨의 휴대전화 신호는 송파구 불광사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잡혔고 현재까지 전화 사용이나 카드 사용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 씨가 탄 것으로 보이는 택시가 찍힌 CCTV 화면이 어두워 차 번호를 식별하지 못하고 주변 CCTV와 추정 동선을 중심으로 조 씨를 찾고 있는 중이다.

조 씨 가족에 따르면 실종된 조 씨는 키 172㎝에 마른 체형이다. 실종 당시 흰색과 검정이 섞인 체크무늬 코트를 입고 있었으며,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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