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 0.02% '둔화'…재건축단지 2주째 하락

입력 2018-11-10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둔화됐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오르는 데 그쳤다. 전주 상승률 0.06%보다 낮은 수치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마이너스(-)0.12%를 기록해 지난주(-0.13%)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14는 9.13 대책 발표 이후에도 움직이지 않았던 매도자들이 주식시장 불안, 미중 무역 분쟁, 금리인상 가능성 등 거시경제 변수들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호가를 낮춰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분서했다.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노원이 3.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구로(2.48%), 관악(2.38%), 성북(2.27%) 등 순으로 높았다. 그동안 가격 상승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서남·동북권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9.13대책 이전 가격 상승폭이 가팔랐던 송파(1.13%), 강남(1.09%), 동작(0.94%), 용산(0.52%) 등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줄었다.

동작은 노량진동 쌍용예가가 1000만 원, 대방동 신한토탈이 1000만~3000만 원 올랐다. 노량진동이나 대방동 일대 저평가된 아파트가 인근 아파트와 갭을 메우며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가 500만 원 올랐고 은평은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2차, 3차가 500만~1500만 원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하락했다. 강남4구 변동률을 보면 강남구 -0.12%, 강동구 -0.07%, 서초구 -0.01%, 송파구 -0.35%로 각각 나타났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500만~2500만 원, 강동은 둔촌주공이 500만~1500만 원 정도 떨어졌다. 9.13 대책 이후 매수세가 줄어들자 매도인들이 호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이밖에 전세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이 지난주에 이어 0.00% 보합세를 보였고 신도시는 위례와 동탄 등 신규 아파트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하락하며 0.01% 떨어졌다. 경기·인천도 보합이다.

서울에서는 양천에서 목동 목동신시가지3단지가 1000만 원, 신정동 삼성아파트가 500만 원 올랐다. 반면 강남(-0.07%), 서초(-0.01%), 도봉(-0.01%), 강북(-0.01%)은 전셋값이 떨어졌다. 강남은 수서동 신동아 아파트가 500만~1000만 원, 서초는 잠원동 한신17차가 2500만~3000만 원 하락했다. 임대사업자 매물이 출시되며 전세 물량에 여유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13,000
    • -3.13%
    • 이더리움
    • 3,285,000
    • -4.7%
    • 비트코인 캐시
    • 426,700
    • -5.89%
    • 리플
    • 815
    • -1.09%
    • 솔라나
    • 195,000
    • -5.61%
    • 에이다
    • 473
    • -5.96%
    • 이오스
    • 646
    • -7.71%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7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7.62%
    • 체인링크
    • 14,820
    • -6.44%
    • 샌드박스
    • 335
    • -8.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