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휘 아이하우스닷컴 CMO "한국 부동산 토큰시장 잠재성 커"

입력 2018-11-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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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자산을 토큰화 하는 시장에서 잠재성이 큰 나라죠.”

브라이언 휘(Brian Hui) 아이하우스닷컴(i-House) 최고 마케팅 이사(CMO)는 11일 “아시아 주요국 들 중에서도 한국은 부동산 자산의 디지털화 한 토큰 시장의 성장성이 주목되는 곳”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아이하우스닷컴은 전통 자산 중 부동산 소유권을 토큰화 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토큰화란 부동산 소유권을 위·변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증서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토큰이 된 소유권은 작은 크기로 쪼개져, 대형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은 이들이 소액으로 쉽게 거래가 가능하다. 임대료와 같은 수익도 지분에 따라 분배되는 구조다.

예컨대 대형 건물의 소유권 전체나 일부를 토큰화하면, 전세계 모든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다.

아이하우스닷컴은 부동산 개발자들이 자산을 토큰화 해 투자받는 것을 컨설팅해주고 있다. 휘 이사는 “이 과정에서 법적 절차와 전반적인 사업 계획을 담은 백서, 제품 설계 디자인, 홍보, 판매까지 도와주며 수수료 이익을 얻게된다”고 설명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아이하우스닷컴은 미국 실리콘 비치, 태국, 필리핀, 도쿄에서 자산 토큰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휘 이사는 “국내 부동산 관련 업체에서도 문의가 많아 미팅을 가지고 있다”며 “언젠가 한국 부동산이 토큰화된 형태로 거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가 블록체인과 자산 소유권을 증서로 변환하는 ‘증권형 토큰’ 시장에 관심을 갖는 것은 금융과 IT업계 경력에선 얻은 믿음 때문이다.

휘 이사는 “씨티은행과 SC은행 등 금융권에서 10년을, 그 이후 10년은 아마존 등 IT업계에서 일했다”며 “이런 경험을 통해 향후 블록체인의 잠재력과 특히 증권형토큰(STO) 시장의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총 자산의 10~20% 정도 자산만 증권화돼 있는데 향후 증권형 토큰을 통해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부동산 토큰 시장은 혁명적으로 커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이하우스가 내놓은 IHT 토큰은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돼 있다. 1000만 IHT 코인을 소각할 예정으로, 7월부터 200만8838 IHT 토큰을 소각했다.

휘 이사는 “아이하우스닷컴은 초기 단계에선 토큰화 컨설팅에 집중하지만, 향후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는 오픈마켓과 유사한 형태의 플랫폼으로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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