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증권거래세 폐지, 진지하게 생각할 때”

입력 2018-11-06 1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종구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증권거래세 폐지를 진지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의 ‘증권거래세 폐지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때”라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증권거래세는 이익이 나도 내지만 손실이 날 때도 내야 하고 앞으로 주식 양도소득세를 상당히 넓은 층이 내게 돼 있어 이중과세의 문제도 있다”며 “대주주 범위가 확장돼 가고 있어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게 되는 범위가 굉장히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세무당국은 세수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 소극적이지만 증시 활성화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세무당국과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판단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감독원이 증권선물위원회에 새로운 제보 문건을 제시한 것은 사실”이라며 “증선위원들이 더 깊게 들여다볼 계기는 됐지만 바로 결론을 내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이며, 시간을 끌 이유는 없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결론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 미래전략실에 보고하고서 일주일 뒤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했다는 문건이 나왔는데 적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회사의 회계처리 문제이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과정에서 고의적인 불법이 있느냐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증선위 심의 과정의 투명성을 위해 속기록을 공개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의사록을 충실하게 작성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00,000
    • -1.21%
    • 이더리움
    • 4,290,000
    • -3.68%
    • 비트코인 캐시
    • 473,400
    • +1.89%
    • 리플
    • 615
    • +0.33%
    • 솔라나
    • 194,100
    • +5.6%
    • 에이다
    • 506
    • +0.4%
    • 이오스
    • 697
    • -0.14%
    • 트론
    • 183
    • +0.55%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150
    • -0.39%
    • 체인링크
    • 17,790
    • +1.48%
    • 샌드박스
    • 410
    • +4.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