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자 아랫도리 끌어내렸다"…스무살 男, 58세 女 무차별 폭행·유린

입력 2018-11-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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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방송 캡처)
(출처=MBC 방송 캡처)

20세 남성이 58세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했다.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성적으로 유린한 정황도 드러났다.

지난달 31일 경남 거제경찰서에 의하면 20살 남성 박모 씨가 10월 4일 새벽 거제 선착장 인근 주차장에서 58세 여성 A씨를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박 씨는 폐지를 줍던 A씨의 머리 부위를 집중적으로 가격하며 약 30분간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의자는 무차별 폭행 이후 A씨가 의식을 잃자 A씨의 하의를 벗긴 채 버려두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폭행에 이어 성적으로 피해자를 유린한 셈. 이후 A씨는 병원에 이송됐다가 끝내 사망했다.

무차별 폭행이 이어지는 동안 목격자들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정황도 포착됐다. 범행 당시 차에 탑승한 채 현장을 지나치던 세 사람이 박 씨를 제지하려 했지만 위협적인 박 씨의 태도에 폭행을 중단시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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