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임서정 신임 차관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임서정 신임 고용노동부 차관은 30일 "지금이 일자리 문제가 제일 어렵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노동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경기상황, 국내외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와서 어떤 것을 하나 떼서 하는 게 쉽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개선 의지를 밝혔다. 임 차관은 "고용센터가일자리를 만드는 것과 별개로 일자리를 잘 배분·배치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고용센터가 20년 동안 규모나 덩어리가 커졌지만 혁신이나 효율성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노동계에서 지적한 장·차관이 모두 '고용통' 관료 출신으로 집중됐다는 것과 관련해선 "사무관 시절에는 통으로 노정(관계)만 했고, 과장 후반기 국장 초반기에는 고용 쪽을 했기 때문에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임 차관은 "우리가 추진 중인 정책들의 효과를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추진 중인 일자리 사업의 차질 없는 집행과 제도 개선을 가장 먼저 챙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 및 제도 개선, 노동시간 단축 등이 현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제도 개선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