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사고, "목 부위 강한 압박이 원인"…14분 새 기계오류 발생

입력 2018-10-25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제주 삼다수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 1차 현장 감식이 마무리됐다. 희생된 김모(35) 씨는 부검 결과 목 부위에 가해진 강한 압박으로 인해 호흡 곤란으로 숨졌다는 추정이 나왔다.

감식단에 따르면 삼다수 공장 사고 당시 14분의 시간 차를 두고 비상버튼이 두 차레 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와중에 기계 오류를 파악한 김 씨가 어떤 경위로 사고에 노출됐는지는 다각도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삼다수 공장 근로자 사망사건은 앞서 지난 20일 발생했다. 당시 김 씨는 페트병 제작공정이 진행되는 기계가 작동을 멈추자 이를 수리하려다가 갑작스런 기계 재작동으로 사고를 당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삼다구 사고는 작년 제주도의 한 생수 공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건이 발생한 뒤 1년 만에 발생한 사고여서 안전불감증 문제가 도마에 오르는 모양새다.

지난해 11월 한 생수 제조업체에서 현장실습생인 고교 3학년생 이민호 군이 근무 중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진 바 있다. 당시 이 군은 생산라인 마지막 단계를 맡아 관리하던 중 압착기가 멈추자 이를 해결하러 들어갔다가 압착기와 컨베이어벨트 사이에 목과 가슴이 끼어 사망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75,000
    • -0.45%
    • 이더리움
    • 3,281,000
    • -2.03%
    • 비트코인 캐시
    • 428,300
    • -1.4%
    • 리플
    • 782
    • -2.98%
    • 솔라나
    • 196,400
    • -0.86%
    • 에이다
    • 470
    • -3.49%
    • 이오스
    • 641
    • -2.29%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00
    • -1.61%
    • 체인링크
    • 14,650
    • -3.81%
    • 샌드박스
    • 334
    • -3.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