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담합' 통신설비 설치업체 9곳 적발...지에스네오텍은 검찰 고발

입력 2018-10-18 12:09 수정 2018-10-18 12: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위, 시정명령 및 과징금 10억원 부과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자료=공정거래위원회)

GS건설이 발주한 통신공사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사를 정하는 등 담합을 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통신공사는 전화, 인터폰, CCTV, 경보장치, 조명제어장치 등 통신설비의 설치 및 통신설비 간 연결을 위한 배관·배선 작업과 관련된 공사를 말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부당 공동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지에스네오텍, 대림코퍼레이션, 아시아나아이디티, 지엔텔, 한화시스템, 영전, 에이디티캡스, 윈미디텍 , 캐스트윈 등 9개 업제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10억3900만 원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중 지에스네오텍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GS건설이 2014년 발주한 인터컨티넨탈호텔 증축 및 파르나스타워 신축 1.2차 통신공사 지명 경쟁 입찰(계약금액 총 86억9200만 원)에 참여한 이들 업체는 지에스네오텍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투찰 금액 등을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지에스네오텍은 각 사업자들에 유선으로 연락해 들러리 참여를 요청했고, 들러리사들의 세부 투찰 내역서를 대신 작성하는 등 담합을 주도했다.

들러리사들은 투찰일 전 해당 투찰 내역서를 전달받아 투찰일에 그대로 또는 그 이상의 금액으로 투찰했다. 그 결과 지에스네오텍이 낙찰 사업자로 선정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민간기업이 발주한 입찰에서의 담합을 엄중 제재한 것으로 이를 계기로 민간 부문 일감이나 조달 시장에서도 실직적인 경쟁을 통한 공급이 이뤄질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24,000
    • -3.03%
    • 이더리움
    • 3,274,000
    • -5.48%
    • 비트코인 캐시
    • 421,300
    • -6.83%
    • 리플
    • 785
    • -5.65%
    • 솔라나
    • 193,000
    • -6.4%
    • 에이다
    • 466
    • -8.09%
    • 이오스
    • 639
    • -7.12%
    • 트론
    • 206
    • -0.96%
    • 스텔라루멘
    • 124
    • -6.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7.34%
    • 체인링크
    • 14,670
    • -8.14%
    • 샌드박스
    • 333
    • -8.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