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상품권 구입해 태안 경제살리기 나섰다"

입력 2008-05-22 10:00 수정 2008-05-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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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사랑상품권' 구입해 그룹 임직원 태안지역 방문 유도

SK그룹이 충남 태안지역 생태복구에 이어 태안지역 상품권과 특산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주민들의 최대 현안인 경제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SK그룹 자원봉사단장인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충남 태안군청에서 진태구 태안군수와 'SK 태안 경제 활성화 지원 협약식'을 갖고 태안경제 살리기에 SK그룹이 적극 나서겠다고 22일 밝혔다.

SK그룹은 협약식에서 10억원의 태안사랑상품권을 구매하고, SK 임직원이 여름휴가 기간 동안 이 상품권을 태안에서 사용하도록 해 직접적으로 태안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내용의 구체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태안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위해 태안군청이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태안지역 내 상점, 숙박시설, 식당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 사장은 "SK가 구입하는 태안사랑상품권은 침체된 태안 경제를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그 결과가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돌아가는 효과가 있다"면서 "태안 환경 살리기로 시작한 SK 사회공헌 활동이 태안 경제살리기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SK그룹과 태안군은 SK 임직원이 가족 단위로 태안에서 휴가를 보낼 경우 상품권 사용 이외의 추가 소비도 예상돼 실제 경제 유발 효과는 10억원의 2~3배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안군은 이번 SK그룹의 상품권 구입을 계기로 다른 기업 및 단체들의 상품권 구입을 장려하기 위해 상품권의 위·변조 방지기능 강화와 지역 홍보를 통한 가맹점 추가 확보 등 상품권 이용자들의 편익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SK그룹은 태안군이 진행중인 태안 특산물 '6쪽 마늘 30만 상자 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6쪽 마늘을 각 계열사별로 필요량을 파악, 구매하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이 태안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은 일회적인 지원이 아닌 재난지역 초기 환경복구부터 경제 활성화까지 맡는 새로운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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