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궐련형 전자담배, 중복 흡연자 많아 금연에 방해

입력 2018-10-16 14: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김승희 의원실)
(자료제공=김승희 의원실)
연기·냄새 없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일각의 보고서와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가 타 유형의 담배를 중복 흡연하고 있어 금연에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의 43.2%가 타 유형 담배를 중복 흡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궐련형 전자담배를 태우는 4799명 중 궐련형 전자담배만 흡연하는 사람은 2937명(61.2%)이었고, 나머지 2071명(43.2%)은 다른 유형의 담배와 중복해서 흡연하고 있었다.

유형별로 일반 궐련형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중복해서 흡연하는 사람은 1842명(88.9%), 니코틴이 함유된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자 110명(5.3%),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형 전자담배를 궐련형 전자담배와 함께 태우는 사람은 33명(1.6%)이었다.

또 이들 중 남성은 4489명(93.5%), 여성이 310명(6.5%)으로 압도적인 차이로 남성 이용자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전체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 중 30대가 37.0%(1773명)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7.3%(1310명), 20대 18.4%(882명), 50대 9.8%(470명)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사무 종사자(19.9%)가 궐련형 전자담배를 가장 많이 피웠고, 기타(13.3%, 639명), 경찰·소방관·승무원·미용사 등 서비스 종사자가 11.0%(530명), 건축·제조·설비 등 기능 및 관련 기능 종사자가 10.3%(493명)로 그 뒤를 이었다.

김승희 의원은 “최근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과 별도로, 전자담배가 중복흡연으로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담배 흡연자들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는 정부의 세심한 대책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80,000
    • -5.05%
    • 이더리움
    • 4,067,000
    • -9%
    • 비트코인 캐시
    • 422,800
    • -14.53%
    • 리플
    • 575
    • -10.02%
    • 솔라나
    • 177,200
    • -7.32%
    • 에이다
    • 471
    • -15.29%
    • 이오스
    • 648
    • -15.29%
    • 트론
    • 175
    • -3.85%
    • 스텔라루멘
    • 112
    • -1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200
    • -15.26%
    • 체인링크
    • 16,170
    • -13.16%
    • 샌드박스
    • 361
    • -14.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