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지금도 배우 꿈 미련 남아"…판사 앞 최종진술 '울컥'

입력 2018-10-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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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양예원이 성추행 관련 재판에서 배우의 꿈에 대한 속내를 내비쳤다.

지난 1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이진용 부장판사) 심리로 양예원에 대한 두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서 양예원은 최종 진술로 "저는 배우를 꿈꿨고 지금도 미련이 남을 정도다"라면서 "스물두 살 때 이력서 한 번 잘못 넣어(포기하게 됐다)"라고 울먹였다.

양예원은 이날 재판에서 수 차례에 걸친 촬영회 참석 배경에 대해 진술했다. 그는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라면서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다 보니 학비와 생활비를 다해 500만원이 넘게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2시간 넘도록 아르바이트를 해도 돈이 부족해 고민 끝에 부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예원의 강제추행 피해 주장에 대해 당시 노출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 최모 씨 측은 "양 씨가 추행당했다고 밝힌 시점 이후에도 촬영을 요청했다"라는 등 양예원의 진술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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