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32%, 구직활동 후 성격 '부정적'으로 변해…바뀐 성격, 취업에 도움 될까?

입력 2018-10-04 0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취업준비생 32%가 구직 활동 기간 성격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이들은 바뀐 성격이 취업에는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4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남·여 구직자 408명을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구직활동 후 성격 변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2.1%가 '구직활동을 시작한 후 본인의 성격이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중 77.1%가 '바뀐 성격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성격이 부정적으로 변한 이유'로는 '반복되는 취업 실패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65.7%)이 가장 많았으며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에 대한 불신 때문에'(15.3%), '부모님·가족·친구 등 주변의 눈치를 보느라'(9.9%), '취업 활동 때문에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9.2%) 등이 뒤를 이었다.

'어떻게 부정적으로 변했나'(복수 응답 가능)라는 질문에는 '모든 일에 자신감을 잃었다'(38.3%), '항상 무엇인가에 쫓기고 조바심이 난다'(28.3%), '자주 우울해하거나 성격이 어두워졌다'(14.9%),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늘었다'(10.1%) 등의 의견이 나왔다.

반면 '구직활동 시작 후 성격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한 이들은 24.8%였다.

이들은 '매사에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됐다'(42.5%, 복수 응답 가능), '어떤 어려운 일도 이겨낼 만큼 강인해졌다'(19.9%), '자기 주관이 뚜렷해졌다'(15.8%), '생활하는데 부지런해졌다'(11.3%)라고 응답했다.

성격이 긍정적으로 변한 이유로 응답자의 63.4%가 '취업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자기 암시를 했다'고 밝혔다. '스터디나 면접 등 여러 사람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변했다'(20.8%), '취업 관련 유익한 강의를 듣거나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긍정적인 사고와 자신감을 갖게 됐다'(8.9%), '기업의 인재상에 부합하기 위해 성격을 맞춰 변화시켰다'(5.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86,000
    • -0.39%
    • 이더리움
    • 3,283,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427,200
    • -1.45%
    • 리플
    • 784
    • -2.61%
    • 솔라나
    • 196,700
    • -0.25%
    • 에이다
    • 471
    • -2.89%
    • 이오스
    • 641
    • -2.44%
    • 트론
    • 206
    • +0.49%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1.53%
    • 체인링크
    • 14,650
    • -3.49%
    • 샌드박스
    • 334
    • -3.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