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그린벨트 해제 질문에 말 아껴…"중앙정부와 함께 해결"

입력 2018-09-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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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서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박 시장은 2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으로 북한에 다녀온 소회를 전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같은 시각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수도권 공공택지 17곳에서 3만5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혔다. 특히 서울에는 11개 부지에 1만282호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11개 부지 가운데 공개된 곳은 옛 성동구치소(1300호), 개포동 재건축마을(340호)뿐이었다. 8642호가 할당된 비공개 9개 부지는 이후 서울시가 공개할 예정이라며 서울시에 배턴을 넘겼다.

국토부는 그린벨트에 대해서도 서울 개발제한구역의 일부 활용을 검토한다고 밝혔지만 "이미 훼손돼 보존가치가 낮은 3등급 이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만 했다.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그린벨트 해제 계획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 시장은 "자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워낙 엄중하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함께 해결하겠다"는 짧막한 답변만 덧붙였다.

또한 북한 방문 당시 공식수행단으로 참여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교감이 있었냐는 질문에도 "공식수행단은 백화원영빈관 숙소에서 묵고 우리(특별수행단)는 다른 데 있었다. 대화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또다시 말을 아꼈다.

앞서 박 시장은 이달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환경포럼에서 "인구가 줄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시민들의 욕구는 증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린벨트 해제는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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