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터미널 운영사 통합 추진… “세계 2위 환적항 유지”

입력 2018-09-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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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부산항은 세계 6위 컨테이너 항만이자 세계 2위(1위 싱가포르)의 환적 항만으로 성장했지만, 그간 부산항 성장을 견인해 온 환적 물동량 증가율이 2011년 17.1%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다.

또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 항만의 견제를 받고 있어 세계 6위 항만의 위상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현재 다수 소형 터미널 체계인 부산항을 대형 터미널 체계로 재편한다고 13일 밝혔다.

11개의 터미널 운영사를 6개나 7개로 통합하고 터미널당 선석 수도 4.1개에서 7.6개 또는 6.5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항에는 현재 8개의 터미널 운영사(북항 3개, 신항 5개)가 있으며, 현재 건설 중인 신항 2-4단계, 2-5단계, 2-6단계가 개별 운영되면 총 11개 운영사 체계가 된다.

터미널당 선석 수도 4.1개로 세계 주요 항만에 비하면 매우 적은 상황이다. 해수부는 터미널 운영사 체계 개편 과정에서 일자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전하는 터미널 운영사 근로자는 신항 터미널 운영사 등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터미널 체계 개편이 완료되면 터미널 대형화로 항만 효율성이 개선되고 타 부두 환적 비용 절감, 체선 감소 등으로 부산항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터미널 운영 체계를 대형화할 계획”이라며 “해외 항만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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