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외, 靑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방문…사과 30% 가격 올라

입력 2018-09-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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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점검 및 추석선물 구매…올해 제상 물가 34만원 예상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청와대 연풍문에 개설된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를 찾아 물건을 둘러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청와대 연풍문에 개설된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를 찾아 물건을 둘러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1일 청와대 연풍문 2층에 마련된 추석맞이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방문해 추석물가를 점검하고 추석선물 세트도 구매해 눈길을 끌었다.

직거래 장터는 청와대와 NH농협은행 청와대지점이 손잡고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문을 연다. 일반인들도 직접 구매가 가능하며 사과·배 혼합 선물세트를 비롯해 한우·한돈·한과·멸치·곶감·전통주 등 농수산물 50여 종을 시중 가격보다 10~15%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날 문 대통령 내외는 김홍배 하나로유통마케팅본부장의 안내로 진열된 상품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사과 진열대에서 “예년하고 비교하면 가격이 어떤가”라고 관심을 표명하자 김 본부장은 “올해 폭염 때문에 과일이 좀 작다”며 “가격이 30% 정도 비싸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만큼 공급이 부족하다는 얘기 아닌가”라고 질문하자 김 본부장은 “그렇다. 20% 정도 감산됐다”며 “올해 추석 제상 물가가 4인 기준으로 지난해 31만 원에서 올해는 34만 원 예상된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품목에 따라 좀 다르지만. 서민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저희가 정부 비축용 많이 풀었다”고 부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청와대 연풍문에 개설된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를 찾아 과일을 시식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청와대 연풍문에 개설된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를 찾아 과일을 시식하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TV 보도를 보면 온전한 사과는 없는 것 같다”고 얘기하자 김 본부장은 “올해 냉해 피해를 봐서 사과가 많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옆에 있던 김 여사는 사과 가격을 보고 “제가 청와대에 온 뒤로 시장을 안 봐서 물가가 비교가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시식용 사과를 맛본 후 진열 상품을 둘러보고 설명을 들었다. 김 본부장은 “김영란법 때문에 10만 원으로 지난해에 올려주셔서 지난해 판매가 많이 됐다”며 “농민들한테도 약 25% 이상 도움이 많이 됐다”고 귀띔했다.

김 여사는 “예전에는 백화점을 많이 찾다가 김영란법 때문에 일반인들이 일반 상가를 많이 찾는 것 같다”며 진열된 상품 중 한우알뜰세트와 추석 곶감 2호를 구매했다. 또 김 여사는 “우리 집에서 먹을 것도 갖고 가야 하지 않겠냐”며 “대통령이 김을 제일 좋아한다”고 밝히면서 김을 추가로 구매했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가 계산하는 동안 모여든 직원들 곁으로 다가가서 셀카 찍어 주자 직원들이 환호했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농협 청와대지점을 들려 사진 찍고 경내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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