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랠리 문제 없다...글로벌 경기 상승 기조 뒷받침

입력 2008-05-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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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코스피 지수가 1850선 전후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의 여러가지 요인이 국내 증시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최근 증시의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국내 실질 유가의 빠른 상승세 그리고 유럽의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달러화 약세의 진행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세계 투자은행의 향후 부실자산 상각 금액이 감소될 가능성과 미국 주택경기 회복의 긍정적인 시그널이 보이고 있는 것이 국내 증시 상승 기조에 큰 작용을 하고 있다.

특히 ISM서비스업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과 국제 유가의 변동성이 과거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증시의 상승 기조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증시의 하락의 주 원인 중 하나인 미국의 신용위기가 점점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양증권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미국 투자은행의 투자자산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레버리지 론 지와 ABX지수(주택담보대출 관련 파생상품 가격지수)가 지난 3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향후 투자은행의 부실 자산 상각 금액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1일 발표된 미국의 ISM 서비스업 지수가 52를 기록하며 전원대비 2.4p나 상승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금융업종 등과 같은 서비스업의 시가총액이 과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ISM서비스업지수의 상승은 미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증시의 회복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최근 국제 유가가 배렁당 120달러를 돌파하면서 물가와 기업의 제조원가 상승등에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나 국내 경제의 석유의존도가 크게 낮아졌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석유의존도는 13.1%(2006년 기준)로 지난 1990년대 평균에 비해서 -14.5%p나 낮아졌다"며 "국제 유가급등으로 충격이 과거에 비해서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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