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난소암에서 병용임상효능 확인

입력 2018-09-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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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B를 통해 개발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이 병용요법을 통해 난소암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하며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랜셋 온콜리지(Lancet oncology)’온라인판에 논문이 발표됐다고 6일 밝혔다.

백금 저항성 및 불응성 난소암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시험은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VEGFR-2) 저해제인 ‘리보세라닙’(Rivoceranib) 과 국소이성질화효소 (Topoisomerase) 저해제 ‘에토포시드’ (Etoposide)의 병용임상의 형태로 진행됐다.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B를 통해 개발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병용요법을 통해 난소암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하며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랜셋 온콜리지(Lancet oncology)’ 온라인판에 논문이 발표됐다.

두 항암제 모두 경구용으로 관리 및 복용이 편리해 다른 항암제들처럼 입원이 아닌 병원방문 처방을 통해 복용했으며, 질병의 진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주에 1회 병원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 환자의 삶의 질 개선효과를 향상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병용임상시험의 유효성 역시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부분관해 (PR, Partial Response)는 54%, 안정병변 (SD, Stable Disease)는 31%로 총 85%의 질병조절율을 확인했으며, 객관적 반응률 (ORR, Overall Response Rate)은 54%, 무진행생존기간 (mPFS, Median Progress-Free Survival)은 8.1개월에 달했다.

특히 ‘에토포시드’의 단독 요법에서 객관적 반응률이 27% 였던 것을 감안했을 때 ‘리보세라닙 (Rivoceranib)’의 우수한 병용임상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보세라닙’과 ‘에토포시드’의 병용임상시험은 이 결과를 상회하는 수치로, 환자의 생존기간을 크게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리보세라닙’과 ‘에토포시드’의 병용 임상에서는 3차 이상의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비율이 77%에 달했음에도 위와 같은 임상시험 결과를 얻었으며, VEGFR-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리보세라닙’이 단클론항체 (monoclonal antibody)를 기전으로 하는 아바스틴 대비, 장 천공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심각한 장 합병증을 유발할 확률이 적다는 것도 확인했다.

박철희 LSKB 박사는 “이번에 발표된 임상결과는 항암치료를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심리적으로 편안한 가정 내에서 진행하게 되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줌과 동시에 기존 치료법 대비 우수한 임상효과를 확인, 리보세라닙의 효과를 확인한 임상시험결과”라며 “LSKB도 난소암 임상을 준비중이며,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난소암은 전체 악성 종양의 3.0 %, 여성암 중 6.0 %를 차지, 2016 년에 23만5200건의 새로운 사례와 14만 건의 사망을 초래했으며,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 가장 많은 발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2018년 5월 발표된 Grand View Research, Inc.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인 난소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45억 달러(약 5조원)로 예상되며,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23.7 %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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