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경영 일선 즉시 물러나 자숙하겠다”(전문)

입력 2018-08-27 10:59 수정 2018-08-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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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나 갑질 논란을 빚은 윤재승<사진> 대웅제약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윤 회장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대웅제약은 전승호·윤재춘 공동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다.

윤 회장은 “YTN에서 보도된 저의 언행과 관련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업무 회의와 보고과정 등에서 경솔한 저의 언행으로 당사자 뿐 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하신 다른 분들께도 상처를 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웅제약을 아끼고 성원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끝을 맺었다.

이하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입장 발표 전문

대웅제약 윤재승입니다.

먼저 YTN에서 보도된 저의 언행과 관련하여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업무 회의와 보고과정 등에서 경솔한 저의 언행으로 당사자 뿐 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하신 다른 분들께도 상처를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는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저를 믿고 따라준 대웅제약 임직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앞으로 대웅제약은 공동대표(전승호, 윤재춘)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 임직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대웅제약을 아끼고 성원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대웅제약 회장 윤재승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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