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시장 커지니… 활짝 웃는 LG그룹

입력 2018-08-27 09:43 수정 2018-08-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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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OLED TV 시장이 확대되면서 LG디스플레이, LG전자, 실리콘웍스 등 LG그룹 전자 계열사들이 웃고 있다. LG전자 TV 사업 영업 이익률은 상반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OLED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LG그룹 시스템반도체 계열사인 실리콘웍스 역시 OLED 패널용 부품을 공급하면서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적자에 시달리던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TV업체가 OLED TV 진형에 속속 합류하면서,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게 주요 원인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올 상반기 대형 OLED 판매량은 130만 대를 넘으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일본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유럽의 필립스, 그룬딕, 뢰베, 메츠, 베스텔, 뱅앤올룹슨 등 유수의 업체가 OLED TV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는 중국 하이센스가 합류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LG디스플레이의 OLED TV패널 양산 수율은 80%까지 올라가면서 원가절감 효과가 본격화되고,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율이 80%를 넘게 되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한계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규모의 경제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역시 OLED TV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 회사 TV 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4.1%, 44.1% 늘어난 3조8222억 원과 4070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2.4%로 역대 최고 수치다. 현재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의 LG전자의 점유율은 70%가 넘는다. 최근 OLED TV 진입 업체도 늘어나고 있지만, LG전자는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우위를 장기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에 OLED TV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실리콘웍스 실적 전망도 밝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 회사 3분기 영업이익은 196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86.6% 증가할 전망이다. OLED TV 부품 매출액도 올해 1190억 원에서 내년 1510억 원으로 27%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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