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대통령, 존 매케인 별세 애도… “깊은 연민과 존경”

입력 2018-08-26 1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바마 전 대통령도 애도 성명 발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오후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의 별세 소식에 트위터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매케인 의원의 별세 직후 “매케인 의원의 가족에게 가장 깊은 연민과 존경을 전한다”며 “우리의 마음과 기도가 당신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케인 의원과 같은 당 소속이지만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매케인 의원은 지난 2016년 대선 경선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보수의 정신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줄곧 반대편에 서왔다.

매케인 의원이 최근 출간한 회고록 ‘쉬지 않는 파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미국의 가치를 못 지킨 인물”로 비판했다. 또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직후에도 날을 세웠다.

아울러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역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같은날 성명에서 “좀 더 숭고한 것, 즉 수세대에 걸친 미국인과 이민자들이 똑같이 싸우고, 전진하고, 희생했던 이상(理想)에 대한 신의”는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두 사람 모두 우리의 정치적 투쟁을 명예로, 숭고한 것으로 여겼고, 국내에서는 이러한 높은 이상의 청지기로 복무하고 전 세계에 이를 내놓을 기회로 봤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매케인 의원은 지난 2008년 미국 대선에서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로 맞붙은 바 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AP-뉴시스)
▲존 매케인 상원의원(AP-뉴시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44,000
    • -1.83%
    • 이더리움
    • 3,211,000
    • -4.01%
    • 비트코인 캐시
    • 419,300
    • -2.51%
    • 리플
    • 770
    • -6.67%
    • 솔라나
    • 187,300
    • -4.97%
    • 에이다
    • 455
    • -4.61%
    • 이오스
    • 626
    • -3.4%
    • 트론
    • 208
    • +1.46%
    • 스텔라루멘
    • 124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50
    • -1.82%
    • 체인링크
    • 14,140
    • -5.16%
    • 샌드박스
    • 323
    • -3.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