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고배당ㆍ지배구조 개편 긍정적 - 한국투자증권

입력 2018-08-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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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23일 고배당 계획에 이어 지배구조 개편으로 시장의 우려를 해소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만4000원을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별도기준 배당성향 70% 이상, 배당수익률 기준 5% 이상 수준의 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배당수익률 5%를 기준으로 역산하면 올해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6356억원 기준 배당성향은 45~50%로 추산된다. 이는 지주회사 중 최고 배당수익률이다. 이밖에 자회사 배당성향도 30% 이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태호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의 배당 재원은 현대오일뱅크의 배당금이며, 이를 통해서 현대오일뱅크의 배당성향을 추정할 수 있다"며 "배당성향은 60~70%로 추정되며, 고배당성향을 간접 확인했기에 밸류에이션에 대한 시장의 논높이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후 현대삼호중공업 투자회사가 현대중공업과 소규모 합병을 진행한다. 분할합병과 동시에 현대미포조선은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 지분 3.9%를 현대중공업지주에 매각한다. 현대중공업 지분은 27.7%에서 30.9%로 상승한다.

윤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손자회사 행위요건 해소, 현대중공업의 지분 매입 완료로 지분 매입 노이즈를 완전히 해소했다"며 "지분 매입 우려보다는 최근 신조선가 상승, 수주 환경, 배당정책 등 순수 본업에 기반한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대오일뱅크 상장도 호재로 꼽힌다. 교체 매매 가능성도 높지만, 현대중공업지주가 최소 시가 배당률 5%를 제시해 주가 하락 시 배당매력에 따른 매수세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너일가의 현금 재원 마련을 위해서도 당분간 고배당 정책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현대오일뱅크 상장 시 최근 정제마진 상승, 60~70% 수준의 고배당성향에 힘입어 공모가가 예상보다 높게 정해질 수 있다"며 "현재 구간에서 현대중공업지주 매수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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