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종,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조정…이유는?

입력 2018-08-23 07: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분기 유가·환율 등 비우호적인 외부 환경이 대부분의 항공사 실적 및 주가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하반기 항공업종 주요 이슈는 △경기침체 우려 △유가 상승 △원화 약세(출국 수요 감소 우려) 등이다. 실제 전날 발표된 한국관광공사의 7월 관광 통계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전년 대비 4.4% 성장에 그친 249만 5000여 명에 그쳤다. 7월이 성수기의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경기 침체와 환율, 유가 급등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항공 여객 성장률이 하향조정됨에 따라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의 목표주가를 각각 13%, 11%, 6.5% 내린 5만2000원, 5600원, 2만9000원으로 제시한다”며 “업종 투자의견도 기존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국 수요 증가 둔화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2014년 이후 내국인 출국 수요는 연평균 18.1%씩 고성장하며 전체 여객 성장을 이끌어 왔지만, 올해 들어 유가 급등과 가파른 원화 약세가 겹치면서 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내국인 출국 수요 성장률을 기존 13%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외국인 입국자 수 성장률도 낮아진 중국인 입국 수요 기대치를 반영, 기존 21%에서 11.3%로 낮췄다.

그는 “전체 국제선 여객 성장률이 기존 15%에서 10.7%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14,000
    • -0.36%
    • 이더리움
    • 3,260,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433,500
    • -1.05%
    • 리플
    • 718
    • -0.55%
    • 솔라나
    • 192,500
    • -0.77%
    • 에이다
    • 472
    • -0.63%
    • 이오스
    • 637
    • -1.39%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4%
    • 체인링크
    • 15,180
    • +1.34%
    • 샌드박스
    • 340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