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집 학대', 자매가 운영…헛구역질에도 강제로 밥 먹여

입력 2018-08-20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부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0일 어린이집 원생 A(3) 군 등을 학대한 혐의로 보육교사 B(44)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군의 부모는 이달 14일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녀온 뒤 소리를 지르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과 언행을 보이자 16일 어린이집 원장과 함께 교실 내 폐쇄회로TV 녹화 영상을 확인했다.

A 군의 부모는 영상에서 B 씨가 같은 반 원생들의 볼을 꼬집는 등 물리적 힘을 동원해 훈육하는 장면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CCTV 영상에는 B씨가 낮잠을 자는 아이들을 깨울 때 이불을 들어서 던지거나, 밥을 먹으며 헛구역질하는 아동의 입에 3∼4차례 강제로 숟가락을 집어넣는 장면 등 아동학대의 정황이 담긴 영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동래경찰서는 어린이집 CCTV 영상 2달치를 분석하는 등 수사에 들어갔다.

한편, 학대를 당한 아동들은 어린이집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등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며, B 씨는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자매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859,000
    • -2.26%
    • 이더리움
    • 4,240,000
    • -4.68%
    • 비트코인 캐시
    • 457,300
    • -6.1%
    • 리플
    • 603
    • -5.04%
    • 솔라나
    • 190,500
    • -0.16%
    • 에이다
    • 497
    • -8.47%
    • 이오스
    • 677
    • -9.37%
    • 트론
    • 181
    • +1.12%
    • 스텔라루멘
    • 120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50
    • -7.81%
    • 체인링크
    • 17,430
    • -5.27%
    • 샌드박스
    • 385
    • -6.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