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산업, 중국 규제강화 리스크 주목-삼성증권

입력 2018-08-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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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게임 산업에 대해 중국의 규제 강화를 우려하며 국내 개발사들의 전면적인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중국 정부의 게임 시장 규제 강화 움직임에 넷마블, 넥슨, 캡콤 등 한·중·일 게임 업체들의 주가가 모두 약세로 전환했다”라며 “중국 정부는 정부 규제를 준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13일 텐센트의 ‘몬스터헌터:월드’를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 지난 3월 게임에 대한 규제 당국이 정부 조직인 광전총국에서 공산당의 여론 통제 담당 기관인 중앙선전부 조직으로 바뀌면서 규제가 강화됐다”며 “게임이 사회 문제를 조장할 수 있다는 점과 텐센트 등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여론을 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게임업체들의 전망에 대해 그는 “중국 매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기업별로 다른 만큼, 리스크 역시 기업별로 다를 전망”이라며 “넷마블의 경우 '리니지2레볼루션'의 중국 일 매출은 30~40억 원으로 추정하는데, 규제가 이어지면 내년 영업이익은 27.3%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 연구원은 “반면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2레볼루션의' 로열티 매출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영향은 3.2%에 불과하다”며 “펄어비스 역시 '검은 사막'의 중국 매출액을 제거하면 내년 영업이익 감소는 4.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 리스크로 국내 게임 업체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받는 영향은 각각 다르므로 과도하게 하락한 종목은 오히려 투자 기회”라며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만, 미국 출시을 앞두고 콘솔 시장 진출이 주요 성장 동력인만큼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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