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은↓…"고유가 영향"

입력 2018-08-08 17:32 수정 2018-08-09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분기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6429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 순손실 494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0.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2% 감소했다.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류비 지출이 1000억 원 증가하면서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다만 국내·외 여객 수요의 증가와 화물 사업의 성장세로 창사 이후 역대 최대 2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에 미주 전노선 매일 운항 및 베네치아 노선 신규취항에 따라 미주와 유럽 노선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화물 영업도 전 노선 고른 성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 영업활동(4120억 원)과 비 핵심자산의 매각 등(4009억 원) 총 8129억 원의 현금 유입됐다. 이에 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 4조570억 원에서 올해 7월 기준 3조3319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말까지 차입금은 3조2000억 원, 단기차입금 비중은 3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운용리스 회계처리기준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에 대비해 자회사 기업공개(IPO),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유가 및 환율 영향으로 재무실적 개선 폭이 크지 않았다"며 "하반기에는 전통적인 항공업계 성수기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이익 등 2000억 원의 추가 이익이 하반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 추정 부채비율은 440%(연결)로 2분기 대비 158%p가 감소해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53,000
    • +2.34%
    • 이더리움
    • 3,279,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440,000
    • +1.45%
    • 리플
    • 722
    • +3.29%
    • 솔라나
    • 194,300
    • +5.14%
    • 에이다
    • 479
    • +3.01%
    • 이오스
    • 647
    • +2.54%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3.74%
    • 체인링크
    • 15,050
    • +4.37%
    • 샌드박스
    • 344
    • +3.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