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세 부담률 역대 첫 20% 돌파 전망

입력 2018-08-05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2018년 세법 개정안' 관련 사진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2018년 세법 개정안' 관련 사진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우리나라 한 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금수입 비율인 조세부담률이 올해 역대 처음으로 20%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조세부담률은 20.28%에 달할 전망이다. 조세부담률은 국세, 지방세 수입을 더한 총조세수입이 올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올해 총조세수입은 전년(345조8000억 원) 대비 5.5% 늘어난 36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국세수입은 287조10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세입예산안 기준 국세 수입전망치 268조1000억 원에 초과세수 전망치 19조 원을 더한 액수다. 여기에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올해 세입예산안 기준 지방세 수입전망치 77조9000억 원을 합하면 올해 총조세수입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올해 우리나라 경상 GDP는 1799조6144억 원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경상 GDP 1730조3985억 원에 GDP 경상성장률 전망치(4.0%)를 반영한 결과다.

이같은 계산을 바탕으로 추정한 조세부담률은 20.28%로 조세부담률이 20%를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세부담률은 1990년 16.6%에서 2007년 19.6%까지 올랐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명박 정부 당시 감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2010년 17.9%로 내려갔다. 이후 2016년 19.4%, 2017년 19.97%로 점차 상승했다.

기재부는 오는 16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 등과 국가재정포럼을 열고 포용적 성장을 위한 재정정책 방향, 재정의 소득재분배 기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시민단체, 학계, 언론계 패널 등과 함께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날 토론내용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2018~2022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625,000
    • +4.13%
    • 이더리움
    • 4,672,000
    • +4.12%
    • 비트코인 캐시
    • 537,000
    • +1.03%
    • 리플
    • 751
    • +0.67%
    • 솔라나
    • 212,200
    • +4.28%
    • 에이다
    • 608
    • +0.16%
    • 이오스
    • 810
    • +5.19%
    • 트론
    • 194
    • +0.52%
    • 스텔라루멘
    • 145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6.02%
    • 체인링크
    • 19,330
    • +4.54%
    • 샌드박스
    • 456
    • +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