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변경 기업에 주목하라-대신證

입력 2008-04-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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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퇴진 발표로 인한 주식시장의 반응은 CEO의 중요성과 주식시장의 상관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씨티, 메릴린치 등 미국 주요 금융사들의 CEO 교체와 대규모 부실자산 상각 등은 기업가치 평가에 있어 CEO의 중요성과 CEO 변경이 단기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28일 대표이사 교체 기업들의 실적 변화 부분을 분석하고 이들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신증권 조윤남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336개 종목을 최근 5년간 분석한 결과 대표이사가 변경된 기업들이 실적이 개선된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주가 측면에서는 대표이사 변경기업과 변경되지 않은 기업을 비교할 때도 변경된 기업들의 초과수익률이 크게 높았다고 조사됐다.

특히 대표이사 변경 기업들의 평균적인 특징은 대표이사 변경 1년 후에는 기업실적이 개선된다는 점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시기적인 우연의 가능성도 있고 명확한 인과관계 분석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통계를 신뢰하는 것은 신임 대표이사는 분명 단기적인 실적 개선의 의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는 "현 시점의 투자유망 종목군은 '2007년 대표이사 변경 기업'"이라며 "지난해 대표이사 변경기업 중 2006년과 2007년 실적이 저조한 반면 2008년과 2009년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투자유망 종목군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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