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중차 한국진출, 자동차관련주 이상 없나

입력 2008-04-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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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급효과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수출증가율 회복 기대

일본 완성차 메이커들의 한국시장 대중차 브랜드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3월말 도요타는 2009년 하반기부터 한국시장에 도요타 대중차인 Camry, RAV4, Prius 등을 판매할 계획임을 밝혔고, 닛산도 대중차인 Altima, Rogue, Murano 등을 오는 10월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미쓰비시도 대우차판매망을 이용해 5개 차종을 론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내수시장에서의 수입차 점유율 확대로 인한 국내메이커의 점유율이 축소될 가능성, 대중차 진입으로 인한 국내메이커들의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제약 등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내수시장의 20%까지 언급될 정도의 비관적인 시나리오도 관측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일본과 비교해볼 때 제한적인 수준의 영향에 그치는 현실적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 내수시장 규모가 아주 매력적인 규모는 아니고, 수입차 메이커들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규모의 경제를 갖추기 힘들기 때문에 수익성을 포기하면서 까지 가격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대중차 확대, 병행수입 등의 영향으로 가격은 이미 하락한 상태여서 가격을 통한 경쟁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3000cc 이상 대형차종은 5개정도로 취약한 반면 수입차종은 43개 차종에 이르고 있지만, 이미 현대차의 제네시스, 쌍용차의 체어맨W 등 대형라인업이 확충되는 등 향후 대형라인업 확장에 대한 국내메이커의 노력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는 등 수입차에 대응하는 한국메이커들의 차종출시가 더욱 활발해지리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문제는 하이브리드 등 차세대 환경기술이 포함된 차종의 확대여부가 될 것"이라며 "이미 혼다 하이브리드 차종이 판매되고 있으나 도요타 하이브리드까지 투입될 예정이어서 그 파급력은 생각보다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점은 현대차그룹이 LPG엔진을 통한 하이브리드카를 2009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으로, 국내시장에서는 가격이나 연비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이부분에서도 효과적으로 시장을 수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4월 이후 판매 전망과 관련해 내수는 4월에도 주력차종 및 신차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여타업체들의 라인업 보강이 미비하기 때문에 현대차와 기아차 주도의 내수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시장의 경우 3월 현대차의 소나타 트랜스폼이 본격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미 전역 광고와 공식적인 론칭은 5월 진행될 예정"이라며 "또한 6월 이후 제네시스가 론칭될 예정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돼 자동차 업종의 비중 확대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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