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 상반기 수주량 3년 만에 중국 제쳤다

입력 2018-07-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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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수주실적 1위를 달성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총 1234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441척) 가운데 한국이 40%에 해당하는 496만CGT(115척)를 수주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상반기 수주에서 중국을 제친 것은 3년 만이다. 한국은 2016년 상반기 86만CGT(12%), 2017년 상반기 321만CGT(28%)의 일감을 따냈다. 같은 기간 중국은 각각 300만CGT(40%), 393만CGT(35%)를 수주했다.

선박 발주량은 세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상반기 세계 선박 발주량은 748만CGT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보다 약 65% 늘어나 1234만CGT를 기록했다.

6월 말 세계 수주잔량은 5월 말 대비 64만CGT 감소한 7527만CGT를 나타냈다. 지난달과 비교해 중국은 20만CGT, 일본이 60만CGT 감소했다. 한국은 26만CGT 증가하며 두 달째 수주잔량을 늘렸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2825만CGT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국(1748만CGT)과 일본(1419만CGT)이 뒤를 이었다.

선가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6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5월보다 1포인트 올라 128을 기록했다.

선종별로 보면 유조선(VLCC)은 지난달보다 150만 달러 상승해 89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은 50만 달러 상승해 1억1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VLCC는 지난해 3월 역사적인 저점을 기록하고 꾸준히 상승 중이다. LNG선은 1억8000만 달러로 5개월째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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