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인당 월 소비액 143만원… 서초·강남·용산 씀씀이 최고

입력 2018-07-05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銀, 서울 생활금융지도 소비편

지난해 서울시민 가운데 서초·강남·용산구민이 가장 많은 소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기간 서울시민 한 달 소비 수준은 143만 원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소비 규모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는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서울 시민 소비 수준과 방식 등을 알려주는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울시 생활금융지도는 지난해 기준 서울시 개인 고객 131만 명 정보를 분석했다. 고정성 소비(공과금·통신비 등)와 변동성 소비(현금·카드 등)를 모두 한 고객이 대상이다. 우선 거주지별로 소비 현황을 분석했다. 동네별 소비 수준, 소비 성장률 등을 비교할 수 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서울 시민의 한 달 소비 수준은 143만 원으로, 평균 대비 편차는 2.67배다. 소비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서초·강남·용산구 등 3곳이다. 20대는 월 89만 원 상당을 쓰며, 30대 때 가장 큰 폭(87%p)으로 소비 수준이 오른다. 40대 때 가장 많은 돈을 쓰며, 60대 이후에는 소비를 점차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현금, 신용카드 등 소비 수단과 체크카드 이용 고객의 소비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 연령대가 높을수록 현금을 많이 썼다. 신용카드 사용의 경우 20대부터 40대까지 증가하다가 50대부터 줄어든다. 또 급여소득자 소비를 분석해 직장 위치별 소비 수준과 연령별 소비패턴, 소득과 소비 관계를 볼 수 있다. 직장이 중구·종로·강서구에 있는 사람이 소비 수준이 가장 높았고, 은평·동작·용산구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Recipe(Regional C.A.S.H):지도를 통해 보는 개인 금융생활’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C.A.S.H.’는 △Customer(고객) △Asset(자산) △Store(채널) △History of money(자금흐름)을 의미한다. 지역 소득 트렌드를 분석해 영업과 정책 수립 과정에 활용한다. 앞서 4월 서울 시민 소득 수준과 편차를 분석한 ‘소득편’을 내놓았다. 이르면 이달 ‘저축편’을 발간한 뒤, 다음 달 중 자료를 모아 최종 보고서를 공개한다.

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은 “빅데이터는 산재해 있는 방대한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는 ‘따뜻한 디지털 금융’”이라며 “관련 정책 수립에 중요한 인사이트(insight)를 제공해 고객과 사회 전체를 이롭게 하는 상생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한 시간에 131.7㎜'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 찍은 군산, 전북 곳곳 피해
  • 첫 만기 앞둔 '임대차 2법' 계약, 뜨거운 전세 시장에 기름 붓나?[전세 시장, 임대차법 4년 후폭풍①]
  • 교실 파고든 '딥페이크'…동급생‧교사까지 피해 확대 [학교는, 지금 ③]
  • [금융인사이트] 당국 가계대출 관리 엄포에도 2% 주담대 금리... 떨어지는 이유는?
  • 사명 변경ㆍ차 경품까지…침체 탈출 시동 건 K-면세점
  • [상보]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혼조 마감…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 '업무상 배임 혐의' 조사 마친 민희진, 활짝 웃으며 경찰서 나왔다…"후련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7.10 13: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538,000
    • +3.08%
    • 이더리움
    • 4,401,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480,200
    • +0.57%
    • 리플
    • 622
    • +1.14%
    • 솔라나
    • 204,600
    • +2.66%
    • 에이다
    • 542
    • +3.04%
    • 이오스
    • 745
    • +1.78%
    • 트론
    • 185
    • +1.65%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000
    • +2.47%
    • 체인링크
    • 18,520
    • +0.49%
    • 샌드박스
    • 427
    • +2.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