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 불확실성 반영...2200선 초반서 지지력 확보”

입력 2018-07-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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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코스피지수가 2300선까지 무너진 가운데 2200선 초반에서야 지지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6일 미국과 중국의 관세부과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단기 급등락을 고려해야 하지만 코스피가 2200선 초반에서는 지지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유럽의 재정위기 등이 불거졌던 2011년 9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수준이 코스피 2220선이었던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2300선 이하는 단기 언더슈팅 국면"이라면서 "2220선은 경기 부진은 물론, 예상치 못했던 충격변수,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권역"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과 외국인의 수급의 변화에 따라 코스피 하락 분위기는 반전될 수 있단 전망이다. 그는 "미중 무역협상 외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기여한 것은 환율과 외국인 수급"이라며 "환율이 안정을 찾고 외국인 수급이 개선된다면 최소한 코스피 급락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급등세에 일조했던 위안화 약세가 속도제어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그는 "지난 3일 장중 위안화는 6.70위안까지 급등세를 이어갔지만, 중국 당국의 개입으로 진정세를 보였다"며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110원 선에서 속도제어 국면에 진입한다면 코스피 수급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외국인이 원·달러 환율 급등락에도 3거래일 연속 순매수(현물 기준)를 하는 등 매매패턴이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기관의 매물 출회 시작이었던 외국인의 선물 매매도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기관의 매물압력 완화의 실마리가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지수대에서는 추격 매도의 실익이 없다"며 "단기 바닥권을 확인하려는 등락 과정에 분할 매수로 대응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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