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부터 열차승차권 스마트폰으로 예매한다

입력 2018-07-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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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시간도 오전 6시→오전 7시로 1시간 늦춰

▲올해 1월 16일 설 명절을 맞아 열차승차권을 구매하기 위해 서울역에 길게 늘어선 줄.(이투데이DB.)
▲올해 1월 16일 설 명절을 맞아 열차승차권을 구매하기 위해 서울역에 길게 늘어선 줄.(이투데이DB.)
올해 추석부터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열차승차권 예매가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ㆍ한국철도공사ㆍSR은 올해 추석부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명절 승차권 사전예매를 시행하고 예매시간도 애초 오전 6시에서 7시로 한 시간 늦출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그동안 명절 승차권은 개인용 컴퓨터(PC)를 이용하거나 역 창구에 직접 나가야만 예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평시의 열차표 예매 시 모바일 앱 사용률이 2011년 16%에서 2017년 67%에 달하는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명절 승차권 예매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명절 때만 되면 열차 승차권을 예매하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예매가 끝날 때까지 컴퓨터 앞에서 기다리면서 많은 사람이 수면 부족 등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앞으로는 이런 점을 감안해 인터넷(PC,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을 이용하는 명절 승차권 예매시간을 오전 7시로 1시간 조정할 예정이다.

올해 추석 대수송 기간은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이며 일반적으로 추석 승차권 사전 예매는 명절 연휴 시작 1개월 전에 실시한다.

코레일과 SR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명절 승차권 예매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8월 초까지 명절 모바일 웹 개발, 예약 발매 시스템을 정비 후 사전 테스트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명절 승차권의 예매의 특성상 접속자가 많아서 접속 이후 대기번호 발급 및 실제 예매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되므로 안정적인 통신상황 유지가 중요하다. 코레일과 SR은 "스마트폰 예매의 경우 이동 중이거나 음영지역에서는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예매를 위해 가급적 통신상태가 좋은 지역에서 정지한 상태로 예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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