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발행어음 판매 시작…1호 가입자는 김광수 지주회장

입력 2018-07-02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약정형 발행어음 1년 만기 수익률 연 2.30%…경쟁사 한국투자證과 동일

▲김광수(왼쪽)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함께 2일 여의도 NH금융PLUS 영업부금융센터를 방문해 'NH QV 발행어음' 가입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김광수(왼쪽)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함께 2일 여의도 NH금융PLUS 영업부금융센터를 방문해 'NH QV 발행어음' 가입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초대형 투자은행(IB) 발행어음 사업자로서 첫 발을 내딛였다.

NH투자증권은 자산부채가격결정협의회를 개최해 발행어음 수익률을 확정하고, 2일부터 전국 지점에서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의 판매 개시를 기념해 발행 첫 날인 이날 여의도 NH금융PLUS 영업부금융센터를 방문, NH QV 발행어음 1호 고객으로 가입했다.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국내 2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된 NH투자증권은 경쟁사와의 금리 경쟁 대신 상품 다양화로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을 택했다. 한국투자증권과 금리 경쟁을 해 자금을 유치를 한다고 해도 적절한 운용처를 찾지 못하면 오히려 실제 운용 수익률이 금리보다 낮은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1년 약정형 발행어음 상품 금리는 2.3%로 한국투자증권과 동일하다.

우선 은행 적금 상품처럼 매월 일정금액을 납입해 발행어음을 매수하는 ‘NH QV 적립형 발행어음’을 출시한다. 이 상품의 수익률은 연 2.50%(세전)으로 목돈 마련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정형 발행어음의 1년 만기 수익률은 연 2.3%(세전), 6개월 이상 1년 미만은 연 2.10%(세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연 1.60%(세전)로 적용된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NH QV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발행어음은 연 1.55%(세전)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발행어음은 매수 시점에 수익률이 정해지는 약정형 상품이다.

NH투자증권은 2017년 7월 단기금융업 인가를 신청한 후, 지난 5월 3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 승인을 받았다. 연말까지 발행어음을 통해 총 1조5000억원, 내년 6월까지 2조 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사의 발행어음 수익률은 업계 최고 AA+ 신용등급 및 동일한 등급의 회사채 1년물 금리 등을 감안해 책정했다”면서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환매조건부 채권(RP)이 연 1% 초중반, 1년물 기준 은행 정기예금이 연 2%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NH QV 발행어음은 고객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126,000
    • +2.8%
    • 이더리움
    • 4,372,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488,500
    • +5.1%
    • 리플
    • 639
    • +5.45%
    • 솔라나
    • 204,400
    • +6.68%
    • 에이다
    • 528
    • +5.81%
    • 이오스
    • 745
    • +8.6%
    • 트론
    • 184
    • +1.1%
    • 스텔라루멘
    • 128
    • +4.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50
    • +5.45%
    • 체인링크
    • 18,760
    • +6.35%
    • 샌드박스
    • 432
    • +8.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