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하반기 AC201 기술수출 기대-NH투자증권

입력 2018-06-28 08: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NH투자증권은 28일 앱클론에 대해 항체를 다룰 수 잇는 기술을 바탕으로 3개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면서 하반기 AC201(류마티스) 기술수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앱클론은 항체를 다룰 수 있는 기술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네스트(NEST), 어피맵(AffiMAb), CAR-T 등 3개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NEST는 신규 에피톱(epitope)을 발굴하는 기술로 앱클론은 로슈의 퍼제타 대비 우수한 항암제 AC101(위암)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피맵은 이중항체 기술로 이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신약은 암젠의 블린사이토(Blincyto)가 있다.

그는 "앱클론은 TNF-alpha와 IL-6를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이중항체 AM201을 연구 중이며, 이는 새로운 기전의 류마티스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앱클론은 CAR-T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앱클론이 서울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현재 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구 연구원은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 위암 임상 실패가 앱클론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유방암 치료에서 허셉틴+퍼제타 병용요법은 허가에 성공한 후 시판되고 있지만 지난해 9월 유럽암학회(ESMO)에서 공개된 위암 임상결과에서 허셉틴+퍼제타 병용요법이 허셉틴 단독요법 대비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나지 않았다.

구 연구원은 "항암제 AC-101은 위암 동물모델에서 허셉틴과 병용시 퍼제타 병용요법보다 뛰어난 전임상 결과를 나타냈다"며 "따라서 위암 영역에서 AC-101은 퍼제타 대신 허셉틴의 중요 병용요법 옵션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앱클론은 지난 5월 30일 유한양행과 20억 원 규모의 면역항암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현재 유한양행과 총 4건의 파이프라인을 공동개발 중이다. 구 연구원은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AM201는 하반기 기술수출이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이라며 "지난 2월 27일 신규 CAR-T 파이프라인 AT101의 범부처전주기 신약개발사업 국책과제 선정이 공시돼, 연내 후보물질 도출이 예정됐다"고 전했다.

그는 "AC101은 2016년 10월 중국 상하이 헤늘리어스 바이오테크(Shanghai Henlius Biotech, Fosun Pharma 자회사) 대상 약 200억 원 규모로 중국권리 기술수출됐다"며 "2019년 상반기 중국 임상 1상 진입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58,000
    • -2.52%
    • 이더리움
    • 4,251,000
    • -5.13%
    • 비트코인 캐시
    • 462,200
    • -6.25%
    • 리플
    • 605
    • -4.27%
    • 솔라나
    • 192,500
    • -0.31%
    • 에이다
    • 500
    • -8.26%
    • 이오스
    • 684
    • -8.19%
    • 트론
    • 180
    • -0.55%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7.93%
    • 체인링크
    • 17,580
    • -5.99%
    • 샌드박스
    • 399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