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세계 성장률 3.1%"...성장률 둔화

입력 2018-06-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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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장률은 0.2%p 오른 2.7%로 전망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과 같은 3.1%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5일(현지 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예측했다. 이는 시장환율을 기준으로 한 전망치로,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구매력평가(PPP) 기준을 적용하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3.7%다. IMF의 4월 전망치(3.9%), OECD의 5월 전망치(3.8%)보다 낮은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올해는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나 선진국 성장 둔화, 주요 원자재 수출국의 회복세가 다소 약해지면서 향후 2년간 점진적으로 성장률이 둔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5%에서 2.7%로 0.2%포인트 올렸다.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6.4%에서 6.5%로 0.1%포인트 높였다. 반면 일본의 성장률은 기존 1.3%에서 1.0%로 낮췄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성장률은 대체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선진국은 올해 2.2%, 내년에 2%, 내후년에 1.7%로 내다봤다. 신흥국은 올해 4.5%,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4.7%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인도는 7.3%, 러시아는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요인(downside risk)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 △금융시장 변동성과 개발도상국의 취약성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았다.

세계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늘어난 기업부채는 금융안정성 우려를 높이고 투자 확대를 어렵게 만들었으며 금리 인상에 대한 신흥국의 취약성을 증가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흥국들은 금융시장 충격에 대비한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생산성 제고·기술 변화 대응·무역 개방을 통해 잠재 성장률을 확충하고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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