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맞추는 강남…확 오른 강남·송파 ‘뚝’·서초 ‘잠잠’

입력 2018-06-04 10:00 수정 2018-06-04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강남과 송파 아파트값이 뚝 내려간 가운데 서초는 비교적 잠잠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급히 오른 만큼 낙폭도 커 당분간 서초보단 강남·송파의 하락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강남과 서초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전주 대비 각각 0.18%, 0.17% 하락했다.

강남과 서초의 이번 낙폭은 4년 10개월여 만에 최대 폭이다. 강남은 2013년 8월 첫 주(-0.25%), 송파는 같은 해 7월 둘째 주(-0.22%) 이래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서초는 이번 조사에서 0.03% 하락해 비교적 안정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 3구도 서로 키 맞추기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강남과 송파가 오른 것에 비해 서초는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

이는 지역 간 중위매매가격 차이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5월 서초와 강남은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이 10억1750만 원으로 같았다. 하지만 올해 5월에는 강남(13억4000만 원)이 서초(12억4250만 원)보다 9750만 원 앞선다. 같은 기간 서초는 가격이 더 낮은 편인 송파와의 차이가 2억1950만 원에서 1억4500만 원으로 좁혀졌다.

산이 높은 만큼 골이 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가격이 급히 오른 곳은 조정장에서 더 큰 폭으로 내려가게 된다”며 “최근 재건축 규제가 가해지면서 반포1단지 3주구 등을 제외하곤 재건축 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서초에 비해 강남과 송파는 변동성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측 "실내 흡연 반성…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명조: 워더링 웨이브', 마라 맛 나는 '엘든 링+호라이즌'을 모바일로 해볼 줄이야 [mG픽]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89,000
    • -0.47%
    • 이더리움
    • 4,359,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473,600
    • +0.98%
    • 리플
    • 614
    • -0.49%
    • 솔라나
    • 199,400
    • +0.25%
    • 에이다
    • 528
    • -0.94%
    • 이오스
    • 733
    • +0.41%
    • 트론
    • 183
    • +2.81%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000
    • +0.68%
    • 체인링크
    • 18,520
    • -2.47%
    • 샌드박스
    • 417
    • -2.57%
* 24시간 변동률 기준